[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대학교 러시아언어문화학과 동아리 '사할린즈'는 러시아 내 사할린 한인들의 삶과 영주귀국 후의 모습을 담은 '사할린즈 나만의 우표'를 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사할린즈 동아리는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 주민 약 스무 명의 과거와 현재 사진 자료들을 모아 총 10개의 시트형 우표에 담아냈다.
사할린 한인 우표. [사진 = 충북대] 2022.11.07 baek3413@newspim.com |
이우표에는 영주귀국주민들의 삶의 애환을 담은 결혼, 출산, 직장과 관련된 과거 러시아 사할린 내에서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이 담겨있다.
또 귀국 후 한국에서 내에서의 삶, 그리고 사할린즈 동아리 학생들과의 만남 등을 수록했다.
사할린즈 동아리는 제작한 우표를 11월 중 부산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전시를 통해 학생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사할린 한인사를 알리는 기회를 갖기로 했다.
전시회가 끝난 이후에는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 주민들이 개인적으로 영구 소장할 수 있도록 전달할 계획이다.
신민호 사할린즈 회장(러시아언어문화학과 2년)은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주민들로부터 직접 수집한 역사적인 사진 자료와 그간의 동아리 활동모습을 담아 우표를 제작 했다"며 "이를 통해 러시아 사할린 한인사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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