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점검회의'를 지난 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회의는 최근 평택 SPC 계열 제빵공장 사망사건과 안성 물류센터 추락사건 등 사업장 인명사고가 연일 발생함에 따라 시흥시청 현업종사자와 중대시민재해 대상시설 등에 대한 안전보건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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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예방 안전보건관리체계 점검회의. [사진=시흥시] 2022.11.06 1141world@newspim.com |
이날 회의에는 이소춘 시흥시 부시장과 전체 실국장이 참석했으며, 전담팀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이행에 관한 총괄보고와 실국별 안전보건관리 현황 및 대응계획 보고 등이 이뤄졌다.
시는 회의를 통해 유해·위험 노출이 많은 현업종사자에 대한 안전작업 매뉴얼을 수립하고, 올해 산재가 발생했던 작업장에 대한 수시 위험성 평가를 통해 산업재해 감축에 힘쓰는 한편, 공중이용시설 등 중대시민재해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 및 1대1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소춘 시흥시 부시장은 "안전 소홀로 인해 시민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은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으므로, 모든 행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각자 경각심을 갖고 관리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특히 유해 위험 노출이 많은 현장 근무자에 대한 작업 전 교육 등 안전규정 준수와 도급 종사자 및 위탁 시설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지난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과 공중이용시설 등에서 사망 등 인명피해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흥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함께 선제적으로 전담팀을 신설해 시민과 종사자의 안전보건을 위한 관리체계를 구축해왔으며, 현재는 법령에 따른 하반기 안전보건확보 의무에 관한 이행사항을 점검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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