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비용 효율화를 통해 투자비용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투자거버넌스총괄 수석부사장은 3일 열린 2022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 설립 등 인프라 비용 투자는 카카오의 인프라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비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집행하게 해줄 것으로 회사는 기대를 하고 있다"며 "현재 카카오는 외부 데이터센터를 임대하고 있고, 임대료 전기료 등을 포함해서 연간 1500억원 규모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카카오 공동체 서비스 확대에 따라 지속적인 인프라 수요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자체 IDC 인력 등 운영 비용과 건물에 대한 감가상각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자체 데이터 센터를 통해서 외부 임대료 등 비용을 효율화하고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데이터 센터 건립 현황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드리면 카카오는 지속적인 서비스 트래픽 확대와 향후 클라우드 사업 확장으로 늘어날 데이터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서 2018년도부터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을 실행해 옮기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
또 "안산 한양대 캠퍼스에 설립 중인 제1 데이터센터는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고, 2024년 1월부터 운영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 데이터센터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MOU를 체결한 상태"라며 "학교로부터 이제 유휴 부지를 매우 우호적인 조건으로 지원을 받아서 카카오가 투자 비용을 투자 부담을 많이 낮추었다. 이에 따른 이제 캐펙스를 살펴보면 카카오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2017년 약 1억 수준에서 2021년 기준 3700억 대로 증가했고, 2022년 3분기 누적으로는 4563억 원 이상을 집행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특히 카카오 서비스 확대에 따른 서버 인프라 투자뿐만 아니라 2021년부터 진행된 데이터센터의 착공에 따라 건설 중인 자산의 유형자산 투자 금액이 증가하고 있다"며 "관련 투자비용은 일시적으로 큰 규모의 현금 유출을 수반하는 구조가 아닌 장기간에 나누어 안분 인식하는 형태로 당사가 창출할 현금 흐름 내에서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8587억원, 영업이익 1503억원, 당기순이익 13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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