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오는 6일까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먹통에 따른 이용자·파트너 대상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이후 지원 가이드 마련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3일 열린 2022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화재 사건은 카카오가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서비스임을 재확인하는 계기이자 동시에 이러한 중요한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자아 성찰과 책임감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며 "카카오가 이용자와 사회에 대한 책무를 다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재무적인 영향은 장기적이고 이례적인 비용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
이어 "서비스는 복구됐지만 이용자들의 신뢰를 복구하는 데는 좀 시간이 걸릴 걸로 보고 있다. 이러한 보상 정책과 대응이 카카오에 실망한 이용자들에게 카카오를 더욱 신뢰하고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서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 서비스가 안정적 성장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참고로 현재까지 파악한 매출 손실과 이용자 직접 보상에 따른 단기적인 재무 영역은 약 400억원 규모이나 아직까지 지원책 등이 확정되지 않아 확답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11월 6일까지 이용자와 파트너를 대상으로 사례를 접수할 예정이고, 이후 적절한 지원 가이드를 마련하여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8587억원, 영업이익 1503억원, 당기순이익 13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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