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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기 광주시의원 "일제강점기 전쟁시설 발굴·보존해야"

기사입력 : 2022년11월01일 11:06

최종수정 : 2022년11월01일 11:06

제312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발언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일제강점기 광주 전쟁시설 유적을 발굴·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수기 광주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구5)은 1일 제312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우리 지역에는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조성한 대규모 지하 군사시설 시설물들이 잇따라 발견됐다"며 "이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발굴·보존·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5일 광주 서구 화정동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인근에 일제 군 시설물로 추정되는 지하시설이 발견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 기자들에게 현장 안내를 하고 있다. 시민모임은 일제 당시 광주 비행장의 연료창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2.02.25 kh10890@newspim.com

박 의원은 "서구 쌍촌동 5·18 기념공원 내 505보안대 터와 화정동 학생독립운동기념관 일대 지하 동굴의 보존상태는 다른 지역의 시설물에 비하면 매우 양호하다"며 "광주 서구 일대에는 탄약고 3개와 유류고 4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정동, 쌍촌동에서 발굴된 지하 전쟁시설은 모두 일본군이 한국인들을 강제 동원해서 만든 식민 지배의 피해를 상징하는 곳으로 역사 유물 유적으로서 가치가 있는 곳이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박수기 광주시의원이 1일 오전 광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2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01 kh10890@newspim.com

그러면서 "일본의 소위 '본토결전 전략'에 따라 새로운 전략지로 광주에서 자행됐던 일제 만행을 짐작할 수 있어 이런 유적들을 중심으로 발굴과 보존에 지역사회가 힘을 모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박 의원은 ▲학술조사 시행 ▲현대에 맞는 개발·보존 ▲안내판 설치로 훼손 방지·역사유적으로 활용 가능성 탐색 ▲일제강점기 유적 현황에 대한 종합 실태조사 필요성을 설명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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