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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회 행안위, 오늘 오후 행안부·경찰청·소방청 현안보고

기사입력 : 2022년11월01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11월01일 07:49

1일 오후 2시 소수 정부 관계자만 참석
행안위 "유사 사고가 발생 않도록 최선"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여야가 이태원 참사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 보고를 실시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와 관련한 현안보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안보고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해 참사의 원인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여야는 사건의 엄중함을 고려해 최소한의 정부 관계자에게만 출석을 요구했으며 질의 없이 현안 보고만 받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29일 저녁 핼러윈 행사 인파로 인해 300명대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다음날인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2.10.30 kilroy023@newspim.com

국민의힘 소속 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안보고는 11월 1일 화요일 오후 2시에 실시하되, 우선 사고의 수습과 피해자 및 피해 가족에 대한 필요한 조치가 먼저라는 것에 여야가 공감했다"며 "필수 현장 요원을 제외한 소수의 정부 관계자만 참석시켜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정부의 모든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나서 이번 사태의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며, 헤아릴 수 없을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를 전한다"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 행안위 간사인 이만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과 함께 지난 30일 오후 국회 행안위 위원장실에서 만나 이태원 참사에 대해 논의했다.

행안위는 현안 협의 직후 공동 입장문을 내고 "이태원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참사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상임위로서 무엇보다도 정부의 사고 수습에 초당적으로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모든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나서 이번 사태의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며, 참담한 소식으로 헤아릴 수 없을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 30일부터 11월 5일 밤 24시까지 일주일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면서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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