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두류공원에 '합동분향소' 설치...'국가애도기간' 복무관리 강화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이태원 참사' 관련 유사 사례 예방위해 각종 축제 행사 등에 대한 특별안점점검에 들어가는 한편 애도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합동분향소를 설치키로 했다.
대구시는 30일, 공공기관 지역축제는 전면 재검토하고 민간행사는 '국가애도기간' 중 불가피하게 실시하는 경우 특별안전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남구청이 진행하는 '핼로윈 축제' 2일차 행사는 취소됐다.
또 '진발골 가을축제' 등 15개 행사는 국가애도기간 중에는 연기하거나 축소됐다.
대구광역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2.10.30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이날 오후 5시 30분 행정부시장 주재로 구·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안전점검 및 애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주문했다.
대구시는 또 시, 구, 경찰 합동 점검반을 구성하고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동성로 클럽 골목을 대상으로 야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사고 우려가 예상되는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경찰과 공무원을 집중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을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합동분향소는 31일부터 별도 종료시점까지 두류공원 내 안병근유도기념관에 설치해 애도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가애도기간(~11.5.) 중에 복무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희생자 추모와 부상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대구시민의 마음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고 "안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해 유사 사례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 사상자 중 대구시민이 포함됐는지는 현재까지 확인된 것이 없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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