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전날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참사 사고와 관련, 행정부지사 주재로 30일 오전 18개 시군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축제 및 행사 등에 대한 안전조치를 재점검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 축제에 대해 안전점검을 강화하라는 박완수 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참사 사고와 관련, 30일 오전 열린 경남도와 18개 시군 긴급대책회의[사진=경남도] 2022.10.30 |
이날 회의를 통해 도는 ▲축제행사장 전수 안전 재점검 실시 ▲축제·행사장 등 진출입구 안전요원 확대 배치 △행사장 관람객 동선 재점검 및 시각화 ▲경찰, 소방 등 안전유관기관 비상대비 철저 ▲국가애도기간에는 가급적 행사‧축제를 축소 또는 취소 권고 등을 지시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축제 관련 안전 점검과 더불어 ▲케이블카, 모노레일, 놀이공원 등 안전점검 철저 ▲초중고 수학여행 교통수단에 대한 점검 ▲국가애도기간 중 각종 축제 취소 또는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전 공직자에게는 공직기강 확립 강조 등 등을 지시했다.
현재 도내에서 진행 중이거나 11월 개최되는 도내 행사 및 축제는 창원국화축제 등 14개로 최대 동시 관람인원이 1000명 이상인 행사 등은 안전계획을 수립해 지역안전관리위원회 축제 심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
도는 이날 도민의 집과 도지사 옛 관사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할로윈 파티인 'HAPPY HALLOWEEN in 도민의 집' 행사를 전격 취소했으며, 의령군에서는 청소년한마음 축제를 취소 결정했다.
도와 시군은 각종 축제들에 대해 취소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축제에 대한 안전계획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이번 사고를 계기로 특별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국가 애도기간에 전 시군을 포함한 모든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박완수 지사는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에 대해 안전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다"면서 "도민들께서도 대피로 확인, 안전수칙 준수 등 스스로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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