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박우진 기자= 소방당국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59명이라고 30일 밝혔다. 병원에 이송된 부상자는 150명으로 집계됐다.
최성범 용산 소방서장은 이날 오전 2시10분경 언론 브리핑에서 "전날 오후 10시10분쯤 발생한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9명, 부상자는 150명"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19-7 일대 골목으로 원인은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핼로윈 행사 축제 중 다수의 인파가 넘어지면서 참석한 시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12시22분 기준 사상자는 209명으로 집계됐다. 59명의 사망자 중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 판정을 받은 인원은 13명이었고, 46명은 현장에서 안치된 규모다.
이들은 길거리에서 소방과 경찰 등은 심폐소생술 등을 진행했지만 안타깝게 호흡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상자는 150명으로 늘어났는데, 심정지 환자들도 포함돼있어 사망자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부상자들은 순천향대병원, 서울대병원, 강북삼성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됐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핼러윈 인파가 몰려 인명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인명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2022.10.30 hw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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