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가 내년부터 몽골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을 도입해 농가에 부족한 일손을 지원한다.
29일 시는 몽골 오브스주에서 방문한 출룬 치메드 오브스 주지사와 관계자들을 만나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 도입 방안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몽골 오브스주에서 방문한 출룬 치메드 오브스 주지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김보라 안성시장[사진=안성시] 2022.10.29 krg0404@newspim.com |
오브스주는 하우스 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시는 관내 희망 농가 수요조사 등을 통해 몽골 오브스주와 12월 중으로 MOU를 체결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계절근로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출룬 치메드 주지사는 "계절근로자를 파견해 안성의 인력난 완화에 기여하고 비닐하우스 재배기술 등 안성의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받아 오브스의 새로운 농업시대를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성시와 오브스주 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관련 업무 협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보라 시장은 "안성의 많은 농가가 인력 수급 문제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양국의 우호 증진은 물론, 농가의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안성의 선진화된 농업기술을 이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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