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특정 업체 편중 수의 계약 개선 약속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의회는 28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49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2시에 열린 김해시의회 제 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사진=김해시의회] 2022.10.28 |
제2차 본회의에서는 김해시 갈등유발 예상시설 사전고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해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의원발의 6건을 포함한 조례안 11건과 동의안 16건, 규칙안 1건 등 총 29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안건처리에 앞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안선환 의원의 '농업 외 소득기준 규정, 현실성 있게 조정하자' ▲김진일 의원의 '산업(농공) 단지의 통합관제센터 설립을 촉구합니다' ▲조팔도 의원의 '창원지방법원 김해지원 설립 노력을' 등의 대한 정책제언이 진행됐다.
시정질문에 나선 이미애 의원은 김해 조명사업 수의계약과 관련해 각각 계약한 다른업체가 동일업체 의심 정황 인지 여부, 수의계약 특정업체 편중된 이유, 김해가야테마파크 테마조명 설치공사' 계약 후 미디어 파사드 '철광산 심포니'가 시연 건에 대한 사전협의 의문 해명 등을 따졌다.
이에 집행부는 "2016년~2017년 당시 한 사업 내에 같은 주소지를 둔 업체가 다수의 계약을 한 사실이 있다"고 시인하며 "동일 사업 내에 수의계약을 같은 주소지를 둔 다수의 업체가 계약한 것은 충분히 특혜 시비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되어진다"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조명, 등, LED관련 1인 수의계약을 살펴 본 결과, 특정업체가 전체 수의계약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다"고 인정하며 "회계과에서 통상적으로 업체 선정 시 지역업체 우선 사업부서 추천 등의 사유로 수의계약을 추진하다보니 특정업체의 수의계약 비율이 높아진 사실이 있다. 앞으로 수의계약 비율이 특정업체 편중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류명열 의장은 "임시회 기간동안 안건심사 및 현장점검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동료의원들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관계 공무원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현장방문에서 지적된 사항이나 제시된 대안에 대해서는 시정에 적극 검토하고 반영하여 시민의 삶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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