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 하안동 중고차매매단지 내 지식산업센터를 지으면서 인근 구름산로 확포장공사에 대한 안전관리가 소홀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8일 제보자에 따르면 하안동 중고차매매단지 인근 구름산로가 산을 깍아 놓고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위험에 노출돼 있다. 제보자는 운전을 하다가 위험해 보여 민원을 제기하려고 했지만 공사안내에 전화번호 하나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광명시 하안동 구름산로 확포장 공사 현장. 2022.10.28 1141world@newspim.com |
뉴스핌이 현장을 찾아가 보았지만 공사현장에는 관리자 없이 산 경사면을 파헤쳐 놓고 경사면에는 방진덮게는 커녕 방진막도 없어 인근 지역이 비산먼지에 무방비로 방치돼 있었다.
또 토사의 유출을 막는 방수덮게 등 방지대책을 전혀 찾아 볼 수도 없어 만약 비가 내리면 토사가 그대로 2차선 도로 전체를 덮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어 보였다.
이곳을 지나다니는 한 시민은 "도로를 확장하기 위해 산을 깍았으면 최소한 보행자나 운전자를 위해 신호수나 현장 관리 직원이 있어야 되는데 아무도 없이 방치해 놓는 안전 불감증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공사 현장 산 위로 구름산 등산로가 있다. 만약 그 곳에서 길을 잘 못 들어 이곳까지 내려오다가 굴러 떨어지겠다"며 "산을 깍은 위에나 인근에 공사 안내나 출입금지 등 안전장치를 제대로 해야한다"고 말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민간사업에 대해 허가를 했지만 연계해 도로확포장공사에 대해 안전하게 하라고 했다"며 "허가 및 관리 부서가 겹치는 바람에 관리감독이 어느 부서에서 해야 하는지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광명시 하안동 구름산로 확포장 공사 현장. 2022.10.28 1141world@newspim.com |
해당 현장은 지식산업센터와 연계된 하안동 구름산로 확포장 공사로 120m, 확장 3m, 흙깍기 2049m, 우수공 1식, 아스팔트 포장 185m, 옹벽공사 120m로 올해 12월 31일 준공예정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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