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2시부터 온오프라인 병행 진행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위치해 특수교육과 일반교육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이른바 '느린학습자'를 지원하기 위한 공개토론회가 열린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사회 분야 연구기관 20여 개와 함께 '느린학습자 정책 지원방안'을 주제로 제4차 공개토론회를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연다고 28일 밝혔다.
/제공=교육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10.27 wideopen@newspim.com |
느린학습자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위치해 특수교육과 일반교육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특히 부처별·기관별로 사업이 각각 진행돼 지원대상이 중복되거나 배제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왔다.
교육부는 학습부진학생에 대한 기초학력 증진사업을, 복지부는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 중 느린학습자 자립지원사업을, 지자체는 느린학습자 지원 조례 제정을 각각 진행 중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오경옥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평생교육팀장은 느린학습자의 국내 실태를 분석하고, 현황과 문제점을 점검한다. 아울러 정책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수영 서울교대 초등교육과 교수는 느린학습자 관련 해외 사례를 분석하고, 우수사례와 프로그램 등 느린학습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공개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정책대안과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범정부 차원의 느린학습자 생애주기별 교육·복지·고용 정책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나주범 차관보는 "우리 사회에서 소외됐던 느린학습자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공동체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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