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인턴기자 =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게 화재 당시 포털사이트 다음의 실시간 뉴스에서 카카오 화재 기사가 노출되지 않은 것을 두고 알고리즘의 독립성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
하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김 센터장에게 질의했다.
하 의원은 "카카오는 화재가 있고 8시간만에 뉴스 서비스 일부를 복구하고 서비스를 정상화했다고 발표했다"며 "실제 화재 다음날인 16일 오전 9시경 다음과 네이버 뉴스는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사진=국회 국정감사 화면 캡쳐] 하영제 의원이 국감에서 제시한 자료. |
이어 "당시 언론사는 카카오 화재 상황을 다루는 기사를 쏟아냈고 국민의 가장 큰 관심사도 카카오 화재 사건이었는데 다음의 실시간 뉴스에 카카오 화재 관련된 기사는 전혀 노출되지 않았다"며 "다음 뉴스에 카카오 화재 기사가 노출되지 않는 알고리즘이 있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김 센터장은 "자료 송출쪽이 복구가 안되서 기존 뉴스가 노출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외부 전문가를 통해 알고리즘 검증을 받았고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알고리즘을 더 투명하게 만들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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