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매킬로이가 정상에 등극,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다.
더 CJ컵 2연패를 이룬 로리 매킬로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질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765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총상금 105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매킬로이는 커트 기타야마(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89만 달러(약 27억원)를 획득한 매킬로이는 올 6월 캐나다오픈, 8월 투어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번째 우승이자 PGA통산 23승을 작성했다. 2017년 창설된 더 CJ컵에서 두 번 우승한 사례는 2017년과 2019년 저스틴 토마스(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스콧 셰플러(미국)는 공동45위(1언더파)에 그쳐 매킬로이에게 약 7개월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1타차 단독선두로 출발한 매킬로이는 전반전서 버디3개와 보기1개로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선 12번(파5)홀에서 1타를 줄인 뒤 14번(파3), 파4 15번과 16번홀에서 3연속 버디에 성공,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3타차 선두가 된 매킬로이는 파4홀인 17, 18번에서 연속 보기를 했지만 1타 차 우승을 건졌다.
한국 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이경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한국 선수중 이경훈(31)은 단독 3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경훈은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골라내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써냈다. 이전 더 CJ컵 한국 선수 최고 순위는 2017년 김민휘(30)의 4위였다.
이경훈은 "매킬로이 등과 플레이해서 너무 좋았다. 우승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매킬로이가 우승하는 모습도 보고 내가 발전해야 하는 부분도 볼 수 있어서 좋은 한 주였던 것 같다"라며 "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직 시합이 1-2개 정도 더 남았으니 거기서 우승 찬스를 만들고 한번 우승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주형(20)은 공동 11위(10언더파), 임성재(24)는 공동34위(4언더파), 김시우는 공동52위(1오버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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