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분당경찰서는 21일 오전 10시쯤부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소재 SK㈜ C&C 데이터센터 판교캠퍼스 사무실 등 2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압수수색은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유발한 해당 센터 화재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수사 중인 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3시30분쯤 SK㈜ C&C 경기도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를 비롯한 다음과 카카오 다수 서비스,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 등 장애가 발생해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해당 건물 지하 3층 무정전전원장치(UPS)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력 66명 소방장비 25대가 출동해 배연 작업 및 화재 진압을 시작해 약 8시간 만인 저녁 11시46분쯤 진압을 완료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 4층 지상 6층 건물로 연면적 6만7024.1m 건축면적 6863.46m 이며, 사용 승인일 2014년 06월 24일이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 됐으며 건물 안에 있던 직원 등 시민 26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로 인해 피해를 본 이들이 카카오 대표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예상보다 피해 규모가 전방위적으로 번지면서 피해자들은 집단소송 등 대응에 나설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지난 19일 오전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대응 계획 및 복구 현황을 밝혔다. 또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는 '서비스 먹통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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