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공관 많이 낡아 공사 지연...양해 구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입주와 관련해 "현재 보안 점검 중이며 마지막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남동 관저 입주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취임 한달을 맞이한 10일 관저로 사용될 옛 외교부 장관 공관에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남산서울타워 전망대에서 디지털망원경을 통해 관저 내부를 바라볼 수 있다. 다음달 초 입주할 새 관저는 총 420평 구모로 주거동이 160평, 기존 공관의 리셉션장과 연회장 등을 개조한 업무동이 260평 규모로 알려졌다. 2022.06.10 leehs@newspim.com |
이 관계자는 "시기가 늦어진 것은 외교부 장관 공관을 관저로 바꾸는 과정에서 공관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낡아있었기 때문에 보안, 안전 시설을 마련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양해를 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주 시기는 특정해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입주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고 청와대를 개방함에 따라 한남동에 위치한 외교부 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기 위해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해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와 관련해 "이제 어느 정도 안전 장치가 된 것 같아서 이사 준비를 해야 하는데 지금 워낙 바쁘고 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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