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공동행동‧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재발방지 촉구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 추팔공단 내 소재한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지난 15일 발생한 20대 여성 근로자사고사망 사건과 관련해 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파리바게뜨공동행동'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가 17일 오전 11시 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엄정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공동행동과 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고는 현장노동자들의 증언 등을 종합해 볼 때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 위반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 때문에 20대 꽃다운 청년이 생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파리바게뜨공동행동‧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가 기자회견을 열고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2022.10.17 krg0404@newspim.com |
이어 "정확한 사고원인은 추후 명확히 밝혀지겠지만, 이번 사고로 재발방지 개선 대책을 세울 수 있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며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이번 중대재해에 대해 철저한 원인 조사를 통해 경영자에게 책임을 물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섬식품노조는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때까지 투쟁하겠다"며 "유족에게 사죄하고 동일한 공정 전면 작업중지, 재발방지 대책 마련, 경영책임자 엄정 수사" 등을 요구했다
공동행동과 노조는 이날 집회 후 사측에 '산업재해 안전대책 요구서'를 전달했다.
화섬식품노조는 전국의 화학·섬유·식품 업체 근로자가 가입한 노조다. SPL 평택공장에는 약 20여명이 가입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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