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미국 LA에서 열린 K팝 콘서트에 일부 가수들이 비자 문제로 대거 불참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KAMP LA 2022'를 주최한 캠프 글로벌 측은 SNS를 통해 이날 무대에 오르기로 했던 아이돌 16팀 중 태연, 카이, 몬스타엑스, 전소미, 자이언티 등이 비자 문제로 불참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태연(왼쪽)과 카이 [사진=뉴스핌DB] 2022.10.17 alice09@newspim.com |
이어 "이런 소식을 알리게 돼 유감이다. 예측하지 못한 비자 문제와 통제 밖의 상황으로 아티스트들이 예정대로 미국 여행을 할 수 없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K팝 아티스트의 경우 미국에서 공연을 하면 영리 활동이 수반되기 때문에 별도의 공연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지만, 주최측은 어떤 문제로 발급을 받지 못했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당초 해당 콘서트에는 이틀간 8만 명의 관객이 운집할 것이라 예상됐지만 주요 아티스트들의 불참으로 관객들 역시 대거 이탈했고, 현지 팬들은 공식 SNS에 전액 환불을 요구하는 등 불만을 쏟아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캠프 글로벌 공식 트위터] 2022.10.17 alice09@newspim.com |
이에 KAMP 글로벌은 청 시한을 정해 15일 하루 티켓에는 전액 환불, 이틀 공연 티켓에는 50%를 환불한다고 공지했다.
태연과 카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주최 측에서 공연 비자 승인 업무를 진행했고 모든 부분에 사전 협조했으나 최종적으로 비자 승인을 받지 못했다"며 "주최 측의 상황 파악이 지연돼 빠르게 알려드리지 못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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