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공공기관 난방온도 제한…에너지절감"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 이달 말 발표"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14일 "수입물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수입물가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공공기관이 에너지 10% 절감 이행계획을 수립했고 이번 달부터 난방온도 제한,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겨울철 에너지 절감 5대 실천강령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10.14 yooksa@newspim.com |
그러면서 "민간 부문의 참여를 위해 오는 19일에는 30개 기업과 에너지 효율혁신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7일부터는 SNS 등을 통한 범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물가 대응과 관련해서는 "배추‧무 가격이 9월말부터 준고랭지 물량이 출하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정부는 김장철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고,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이달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세청을 중심으로 수입물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수입가격이 단기 급등하는 품목 등을 선별해서 분석할 것"이라며 "수입물가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방 차관은 지난달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철강 생산 차질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포항을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선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물자와 인력 등을 지속 지원하는 한편 포항 지역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발표한 국제수지 대응 방향과 관련해서는 "오늘 회의에서 후속조치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수출 활성화와 수입 국내전환,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등 부문별 18개 신규 대책이 신속하고 내실있게 추진되도록 진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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