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인턴기자 = 반도체 테스트 기업인 에이팩트가 1주당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11월 7일이고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월 24일이다. 에이팩트는 최근 글로벌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반도체 경기도 하락하는 상황에서 주식 거래 활성화와 주주 친화를 위해 무상증자를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영업 양수와 관련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식은 신주 배정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에이팩트 관계자는 "회사 보유 자사주에는 무상배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그만큼 존속주주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주당가치가 증가되는 효과가 있다"며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식은 회사가 매수하는 것이므로 자기주식 취득과 같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사진=에이팩트] |
에이팩트 최대주주는 신사업과 책임경영을 위해 사모펀드(PEF)를 조성하여 46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PEF에는 유니드가 400억 원을 출자하는 것으로 공시했고 나머지는 재무적 투자자(FI)가 참여했다.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4,490원으로 납입일은 오는 27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15일이며, 전량 1년간 보호예수 예정이다.
에이팩트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경기가 하락하고는 있으나 과거 반도체 경기가 하락과 상승을 반복했기 때문에 지금의 투자가 향후 미래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현재 실무 차원에서 패키징 영업 양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11월 1일이 되면 명실상부한 종합 반도체 후공정 업체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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