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이백수 기자 = 새만금 국가정원 조성사업이 내년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정부의 사업추진 의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국회 농해수위 소속 민주당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산림청은 새만금 국가정원 조성을 위해 내년 예산안에 새만금 국가정원 조성 기본구상비 반영을 추진했으나, 최종단계에서 미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원택 의원[사진=뉴스핌DB] 2022.10.14 lbs0964@newspim.com |
산림청은 제2차 정원진흥기본계획을 통해 생활패턴 변화와 고령화사회, 도시화 등으로 건강과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제1호 국가정원 순천만과 제2호 국가정원 울산 태화강 지정 등 정원의 체계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림청이 정원산업에 대한 인식변화를 분석한 결과 정원은 공공의 영역에서 힐링의 공간으로, 관광 중심의 인프라에서 사회적 가치와 기능으로, 자연·식물의 정원 프로그램에서 문화·예술·복지·IT로 정원의 융·복합 범위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산림청은 새만금 국가정원 조성사업은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정원문화 수혜의 지역 간 불균형 해소 및 여가 활성화를 통하여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권역별로 국가정원이 확충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는 관련 법 규정 등 정부 정책에 부합된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원택 의원은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 새만금 지역의 국가정원 조성이 필수"라며 "새만금 국제도시에 걸맞는 그린 인프라 조성을 통해 새만금 지역을 환경생태도시의 거점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