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건축물의 유지 및 관리의 중요성 인정받아
국내 최초 에너지자립 공공건축물, 에너지자립률 153%
[서울=뉴스핌] 정현경 인턴기자 = 서울에너지드림센터가 '2022년 대한민국 녹색건축 대상'에서 녹색 건축물 운영 부문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국토교통부상 수상 사진 (왼쪽부터) 허은영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부사장, 김정선 서울시 기후환경정책과장,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 신현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장, 윤길호 계룡건설산업 부사장 [자료=서울시] |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시상식은 지난 13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국내 최초 에너지자립 공공건축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2012년 12월 개관 이후 건축물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패시브건축 기술을 통해 건물에 필요한 에너지를 70% 이상 줄였고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쓰고 남은 에너지는 한전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에너지자립률 153%의 성과를 달성하는 등 에너지플러스로 운영되고 있다. 에너지플러스는 자체 에너지 생산량이 에너지 소비량을 초과하는 현상이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어린이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시민을 대상으로 에너지·기후변화 교육·체험 프로그램 및 전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개관 이후 현재까지 약 59만명의 시민이 방문했다. 센터 내 전시관에서 지열·태양광·바이오에너지 등의 신·재생에너지 및 제로에너지 기술 등을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은 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국내·외 공공 및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운영 경험을 널리 전하며 국내 에너지자립 대표 건축물로 자리매김해 왔다. 2012년 준공 후 건물 에너지 기본 자료를 구축하고 생산 및 소비 현황을 꾸준히 점검해 오고 있으며 주요 설비 성능진단 등을 통해 건물 에너지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2019년부터는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제로에너지건축물 최적화 운영보고서'를 발간해 운영·개선 방안을 체계화했고 2020년부터는 전문 해설 및 자문을 상시 운영해 에너지 자립 건축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국내 최초 에너지 자립 공공건축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의 지난 10년간 운영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에너지드림센터가 제로에너지건축을 대표하는 건물 역할을 공고히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jeong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