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동력을 저해하는 원인을 제공한다고 봐"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12일 "(이전 정부에서 임명한) 기관장들은 자발적으로 용퇴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탄압이나 압박이 아니라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는) 국정과 시정을 바라보는 철학이 다르기 때문에 용퇴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2022.10.12 yooksa@newspim.com |
그는 "지금 대통령, 자치단체, 장관 모두 이런 이야기를 대놓고 못하는데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면책특권을 가진 국회의원 밖에 없다"면서 "윤석열 정부도 출범 이후로 이전에 임명된 기관장들이 지키고 있어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런 점이) 사실상 국정동력을 저해하는 원인을 제공한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굉장히 (인사들이) 눌러 앉아있는데 저는 이런 부분도 철저히 업무의 전문성과 공정성 또 향후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오 시장이 이런 부분도 결단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온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의 26개 투자출연기관 중 전임 시장이나 직무대행시절 임명된 기관장이 몇 곳이나 되냐"는 이 위원장의 질문에 "6명이 남아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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