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지역 초·중·고등학교 화장실 변기 중 18%가 '화변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위생기구 설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광주시 초중고에 설치된 변기는 모두 4만 2949개며 이 중 7739개는 쪼그려 앉아 용변을 보는 화변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위원회 구성의 건과 관련해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9 photo@newspim.com |
광주 화변기 설치율은 전국 평균 13.7%보다 4%이상 높은 18%였다.
전국적으로는 경남이 9만 4710개의 변기 중 화변기가 23.3%인 2만 2030개로 가장 많이 설치된 지역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는 경북이 7만 5587개의 변기 중 1만 4801개로 19.6%의 화변기 설치율을 기록했으며 광주가 3번째다. 전남은 설치율 13.8%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전년도 기준, 광주 지역 각급 학교에 설치된 화변기는 9636개였으며, 1년 동안 1897개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민형배 의원은 "학생 선호도와 위생 등을 고려할 때, 단계적 화변기 교체를 추진해선 안될 일이다"며 "꼭 필요한 화변기를 제외하고 최소한 초등학생은 즉각 양변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