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김윤철 전북 전주시의원은 12일 5분 발언에서 "전주한옥마을에 한해 천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지만 스쳐가는 관광지로 치부되고 있다"며 "한옥마을 제1주차장 부지에 대규모 명품 쇼핑 복합관광센터를 유치해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숙제로 남겨진 체류형 관광을 해결하기 위해서 쇼핑과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 등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며 "한옥마을이 더 기대할 것이 없는 곳이 돼 외면 받는 순간 전주관광 미래역시 그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12일 김윤철 의원이 한옥마을에 명품쇼핑 복합관광센터 유치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2.10.12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 "관광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며 "면세점 등을 갖춘 대규모 명품 복합쇼핑 관광센터 건립은 전주관광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마중물이 될 것이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한옥마을에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인 제1주차장 부지를 활용하면 된다"며 "해당 주차장은 1만997㎡나 되는 넓은 노상 주차장으로 매우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제시했다.
또한 "6층까지만 건축이 가능한 상태인 고도제한 규제를 풀어 일정 높이를 확보한 전주의 랜드마크를 만들어야 한다"며 "전통문화와 생활양식을 연계해 차별화하고, 어린이 인형극장 등 문화시설, 스카이라운지, 야간경관 등을 접목해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더했다.
그러면서 "이곳이 전주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부상한다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은 물론 기존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며 "명실상부한 관광거점 도시로 하루 더 머물고, 다시 가보고 싶은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김윤철 의원은 "한옥마을 제1주차장 부지가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돼 체류형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전주관광의 핵심이자 출발점은 한옥마을로부터 뻗어나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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