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핌] 김수진 기자 = 충남 천안 풍세 철새도래지인 봉강천 야생조류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충남도는 지난 10일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용정리 봉강천 일대서 포획한 원앙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 H5형)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정도 걸릴 예정이다.
AI 방역소독 모습[사진=뉴스핌DB] 2021.11.10 lbs0964@newspim.com |
충남도는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시군 및 가금협회, 가금농가 등에 관련 상황을 알리고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또 농장 내외부를 소독하고 대인 및 차량 출입 통제할 것을 알리는 긴급 문자를 발송했다.
검출지 반경 10km 지역은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했다.
충남도는 검출지역에 초동방역팀을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또 출입통제를 조치한다.
검출지 주변 및 인근 가금농가 진입로에 소독을 강화하고, 향후 고병원성으로 확진 시 방역대 내 가금농장 이동제한 및 예찰·검사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충남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는 모두 17건이다. 농장에서 발생한 상황을 살펴보면 천안이 5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산 2건, 보령·당진·논산에서 각각 1건씩 발생했다.
또 야생조류의 조류 인플루엔자 검출은 아산 2건, 천안·서산·당진이 각각 1건씩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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