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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구글 호재에도 美 CPI 경계 지속

기사입력 : 2022년10월12일 09:34

최종수정 : 2022년10월12일 09:34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구글의 암호화폐 결제 도입 호재에도 여전히 1만9000달러 부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10월 12일 오전 9시 26분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55% 오른 1만9103.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67% 전진한 1283.51달러를 기록 중이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간밤 구글이 내년 초부터 비트코인 등 일부 암호화폐를 클라우드 결제 수단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비트코인 가격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아미트 자베리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은 이날 자체 컨퍼런스에서 "웹3 세계의 고객들을 위해 내년 초 코인베이스 커머스와 연동해 가상자산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고객이 가상자산을 통해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뱅크오브뉴욕(BNY)멜론 역시 이날 암호화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 오웬 라우는 "대기업들이 디지털 자산과 웹3의 잠재성을 믿고 있다"면서 "구축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기업들은 3~5년 안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장기적 관점으로 (관련) 역량을 끌어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나스닥이 기관 투자자를 위한 암호화폐 사업 추진 계획을 공개했고, 프랭클린템플턴과 베터먼트, 소시에테제네랄 등 자산 운용사들이 암호화폐 서비스에 나서는 등 기관 채택이 점차 확대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13일 발표될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며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망치에 따르면 9월 CPI는 전년 대비 8.1% 올라 직전월의 8.3%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되나,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올라 전달의 6.3%에서 또 다시 올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인플레이션 진정 신호가 나오지 않으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지속돼 위험자산은 물론 시장 전반이 충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뉴욕증시는 일주일째 하락 흐름을 지속했다.

일본 크립토거래소 비트뱅크 시장 애널리스트 하세가와 유야는 "비트코인 가격이 1만9000달러선에 머무르고 있는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CPI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이 위험 선호를 꺼리고 있다"면서 "이는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CNBC는 비트코인 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70% 넘게 빠진 상태라면서, 차트 분석가들은 가격이 6월 저점인 1만7000달러선의 재시험 여부를 주목하고 있고, 1만9000달러가 무너질 경우 낮게는 1만달러 정도에서 바닥을 다질 것으로 내다봤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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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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