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12개 노선에 디자인 적용 차량으로 전환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도시권 내 시·도를 운행하는 일반 광역버스(직행좌석형) 디자인이 변경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광역버스가 국가사무로 전환됨에 따라 전문기관 용역과 여론 수렴 등을 거쳐 일반 광역버스 디자인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2020년 12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이 개정돼 지방자치단체에서만 면허를 발급한 직행좌석형 버스가 경기도를 중심으로 국가사무로 전환됐다.
일반 광역버스 디자인 적용사례 [자료=국토교통부] |
대광위 면허대상인 일반 광역버스에 대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마련해 국민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디자인을 최종 결정했다. 이번 디자인은 광역버스에 통용되는 빨간색에 M버스 물결무늬를 조합해 속도감과 세련미를 부각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M버스와의 연계성도 고려했다.
신규 디자인은 지난 9월 이후 면허가 발급되는 노선부터 우선 적용한다. 기존 운행 중인 노선은 차량 교체 기간 등을 감안해 단계별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다. 빠르면 이달 셋째주부터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현재 디자인 적용 대상은 12개 노선이다. 11월 11일 시흥 6502번 노선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12개 모든 노선에 개선된 디자인 적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당 노선은 ▲광명 3002 ▲광주 3302 ▲김포 3000 ▲성남 4103 ▲시흥 6501 ▲시흥 6502 ▲양주 1101 ▲용인 4101 ▲의정부 1102 ▲이천 3401 ▲파주 7101 ▲포천 1403 등이다.
다만 기존 운행 중인 차량에 디자인이 적용돼 동시에 모든 노선의 디자인 도색이 어렵다. 이에 약 1~2개월은 노선별로 기존 디자인과 새로운 디자인 적용 차량이 함께 운행될 예정이다.
윤준상 대광위 광역버스과장은 "이번 일반 광역버스 차량 디자인 마련은 대광위에서 면허를 발급하는 광역버스에 대해 정부가 보다 책임감을 갖고 대중교통 서비스를 관리해 나가겠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수도권 출퇴근 편의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