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고시보 발행하고 항공사·관계기관에 전파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제주 서쪽 바다 주변에 중국의 우주발사체 파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망된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중국 우주발사체의 불연소 파편이 오늘 밤 10시 10분~39분경 제주도 인근에서 낙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일대에 대해 위험구역이 설정됐다.
해당지점은 제주도 서북서 약 250km 인근이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비행정보구역 경계에 위치해 있다.
중국 우주발사체 파편 낙하 예상 지점 [자료=국토교통부] |
국토부는 우주발사체 파편 낙하지점에 항공기가 진입하지 않도록 해당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는 항공고시보를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사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과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도 별도 항공고시보를 발행했다.
아울러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항공사 및 관계기관에 해당 사실을 전파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업계에 항행경보를 발령하고 안전문자를 발송하고 불연소 파편의 낙하가 예상되는 해역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낙하시간과 위치 등 변동사항 발생시 유관기관 및 인근해역 항해 선박에 즉시 전파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