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포인트(0.40%) 하락한 390.1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포인트 0.06(0.00%) 내린 1만2272.9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6.39포인트(0.45%) 빠진 5840.5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1.78포인트(0.45%) 떨어진 6959.31로 집계됐다.
시장은 각국 중앙 은행의 금리 인상과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를 주시했다. 러시아는 크림대교 폭발 사고에 대한 보복으로 이날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거점 도시들을 장거리 미사일로 공격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에 유럽연합(EU)은 이번 공습을 강력히 규탄했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주요 7개국(G7)은 11일 긴급 화상 회담을 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공습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우려에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지난 9월 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오는 14일 종료 예정인 장기국채 긴급 매입 프로그램에 따른 하루 매입 한도를 현행 50억파운드에서 최대 100억 파운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영국 정부가 추가 감세안을 내놓으면서 영국 국채(길트)가 폭락하면서 채권을 담보로 운용하던 영국 연기금이 유동성 압박에 직면하자 내놓은 조치로 풀이된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