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공공의대 설립, 내년 예산확보...단기 관제"
"기업유치, 전주완주통합, 새만금 메가시티 갈등조정...중기 숙제"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는 취임 100일을 맞아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 도민들의 뜻을 받들고 달성하기 위해서 민생·혁신·실용 3대 핵심원칙에 방점을 두고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며 "14개 시군, 교육기관, 기업, 정치권 등과 소통하고 협치하며 전북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하루 24시간 중 평균 18시간 가까이 도정을 고민하며 다양한 계층을 만나고 지내는 등 모든 역량을 발휘한 지난 100일에 대해 90점을 주겠다"며 "나머지 10점은 다양한 평가에 대한 것이다"고 말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가 6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0.06 lbs0964@newspim.com |
또한 "전북도는 상당히 뒤처져 있어 한순간 어느 궤도에 올라오지 않고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성과 위주로 평가하다보니 조급하지만 조급하지 않고 속도감 있게 최선을 다하고 추진할 일들이 축척되면 결실이 나올 것이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북의 단기적 주요 현안은 전북특별자치도, 공공의대 설립, 내년예산확보 등이며, 중장기적으로는 기업유치, 전주완주통합, 새만금 메가시티 갈등조정 조정의 문제이다"고 진단하고 "이러한 일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합의 도가 되는 것이 중요하가"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혁신과 실용은 도정의 문화로 자리매김했고, 대규모 국가사업 4연속 유치, 세일즈 도지사로서 기업유치의 가능성 등을 보여드렸다"며 "오랫동안 방치됐던 교육협치를 현실화하기 위해 교육협력추진단도 구성했다"고 더했다.
김 지사는 "전북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차지와 교육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교육협력추진단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각 대학과 긴밀하게 협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농수산 바이오 식품산업의 수도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미국 LA농수산물 수출의 성과를 얻어냈지만 외부에서 느낀 전북의 위상은 참담한 실정이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위치한 전북이 해외 수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서 "지난 100일동안 상위 20개 대기업을 만났고 저렴한 새만금 장기임대용지, 환경규제 사전예고제 등의 전북만의 차별화된 정책을 제안했다"며 "그동안 기업의 프랜드(friend)로 지내온 것을 평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새만금 테마파크 유치공약에 대해서 "유치를 위해 몇 개의 외국기업을 만났지만 한결같이 오는 2029년 새만금 공항이 완성되기 전엔 '새만금 테마파크 오픈이 어렵다'고 말했다"며 "새만금 발전을 위해서 진정성을 보고 판단하고 오는 2024년까지 기업을 선정하고 2029년까지 새만금 테마파크를 준공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능한 도정, 일하는 도정을 위한 성과 중심의 도정을 바탕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했다"며 "개인적인 인연이나 학연, 지연, 통해 인사를 단행하지 않고 전북경제를 살리기 위한 혁신도정의 기반을 함께 할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 구조를 혁신했다"고 전했다.
김관영 지사는 "10월말까지 도민공약평가단에서 124개 공약을 최종 확정하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추진해 나가겠다"며 "도민들과 함께 만든 로드맵과 성과를 바탕으로 비바람을 막아내는 버팀목, 희망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의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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