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한국벤처기업협회는 회원사 파이어캅이 롯데정보통신, 아이엔에스와 자체 개발 자동확산소화기를 기반한 '화재 모니터링 시스템 솔루션'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소방시장 확장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최근 분배전반 소공간용 소화용구 설치에 대한 법령이 잇따라 제정되면서 분배전반용 소화용구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지난해 지하구의 화재안전기준(NFSC 605) 시행으로 소공간용 소화용구가 법적 소화용품으로 인정되며 설치가 의무화됐다. 오는 12월부터 시행되는 창고시설의 화재안전기준(NFSC 609)도 호재다. 전기화재는 창고시설의 주발화요인이기 때문에 분배전반마다 소공간용 소화용구를 의무설치해야 하기 때문. 올해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또한 화재안전용품의 수요 증가의 요인이다.
자동소화장치 제조기업 파이어캅은 성장하는 소방시장에 발맞춰 롯데정보통신과 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전문지식을 결합한 신제품을 개발해 시장 점유율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파이어캅은 소방업계에서 기술력으로 유명한 업체이다. 자체부설 연구소를 통해 4건의 제조특허를 등록하며 제품화에 성공했다. 또한 2021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과 2022 중소벤처기업부 우선구매대상 기술개발제품으로 지정되며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대표제품인 '파이어엔젤'은 발화열에 반응해 소화약제가 자동 분사되는 분배전반전용 소화기로 소화속도 증대 및 소화 범위 확대 기능이 특징이다. 화재진화 이후 2차 피해를 최소화한 점도 유일무이하다. 성능은 공인기관인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방재시험연구원 시험성적서를 통해 인정받았다.
이상열 파이어캅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방안전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파이어캅만이 할 수 있는 독보적인 제품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치된 파이어엔젤 [사진=파이어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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