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
"전세계 에너지 위기 상황…우리도 예외 아냐"
"공공부터 에너지 절약…민간부문 확산 노력"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다음달부터 모든 중앙·지방 공공기관의 에너지 10% 절감 이행계획을 강도 높게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전세계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비상상황에 직면해 있고, 우리 경제도 예외 없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9.23 yooksa@newspim.com |
그는 "글로벌 에너지 비상상황의 극복을 위한 에너지 절약 대책을 마련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공공부문부터 비상한 각오로 에너지 절약을 시작해 민간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문화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선 "10월부터 모든 중앙·지방 공공기관의 에너지 10% 절감 이행계획을 강도 높게 시행할 것"이라며 "난방온도 제한, 경관조명 소등 등 겨울철 에너지 절감 5대 실천강령을 시행하고, 그 이행 실적에 대한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강화해 실효성을 담보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산업부문 에너지의 63%를 소비하는 30대 기업과 자발적 효율혁신 협약도 체결하겠다"며 "전국민 참여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홍보 노력도 강화하고, 에너지 효율 기술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강화 등 체질 개선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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