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전반적인 금융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9월 30일 오전 8시 49분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88 % 상승한 1만9566.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2% 전진한 1336.50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9.30 kwonjiun@newspim.com |
간밤 뉴욕증시가 지속되는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들의 매파 발언과 애플 급락, 미 국채금리 상승세 등으로 인해 1~2% 수준의 낙폭을 기록했지만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다.
다만 리스크 자산 투자심리가 지금처럼 얼어붙은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홀로 랠리를 지속하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는 경계감은 여전하다.
오안다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비트코인이 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2만달러 아래"라면서 이번 반등 흐름이 조금 더 오래 갈수는 있겠지만 지지대는 약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는 3분기 마감이 임박한 상황에서 비트코인 가격 흐름이 중요하다면서, 비트코인이 1만9880달러선을 돌파하지 못하면 다시 3개월 지지선인 1만7000달러 부근으로 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탈은 "1만7000달러선까지 가격 흐름을 주시해야 한다"면서 "1만7000달러선 붕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