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29일 필리핀 재무장관 면담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필리핀에 대한 차관 지원 한도를 1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3배 가량 늘리기로 했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벤자민 디오크노 재무부 장관을 면담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 합의문에 서명했다.
[서울=뉴스핌] 제55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을 방문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29일(현지시간) ADB 비즈니스 세션에서 거버너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09.29 photo@newspim.com |
이에 따라 필리핀 정부에 대한 EDCF 차관 지원 한도액은 현재 1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증액될 예정이다. 약정 기간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로 이 기간 내 승인된 사업에 대해서는 별도의 약정 체결 없이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다.
정부는 이번 합의문을 계기로 양국 간 인프라 개발 협력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필리핀 정부의 지지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재무장관 면담에서 부산 세계박람회가 제시한 주제의 강점을 소개하면서 부산의 유치를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회의나 양자면담 등을 활용해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범정부적 노력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soy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