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 사천, 의령에 이어 함안군도 부울경 행정통합을 선언한 박완수 경남도지사 지원 사격에 나섰다.
조근제 함안군수가 27일 오전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박완수 경남도사의 부울경 행정통합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함안군] 2022.09.27 |
조근제 군수는 27일 오전 11시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부울경 행정통합 제시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했다.
조 군수는 입장문을 통해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기 위해 부울경이 연합하는 것에 대해 취지는 공감하지만, 연간 160억원 이상의 운영비 부담과 150여명의 공무원 투입이 필요하고, 경남 서부권 소외지역 및 도 전체의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부울경 행정통합으로 국가의 강력한 지원도 이끌어 내는 것과 동시에 행정조직을 간소화해 효율성을 강화하고, 세금 낭비를 막아 그 역량을 온전히 지역 균형발전에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급격한 인구감소, 산업구조 변화 및 쇠퇴, 지방소멸 등의 총체적 위기 앞에서 부울경이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부울경 행정통합'이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행정통합에 모든 역량을 쏟아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이뤄내야 한다"며 "부울경 행정통합은 부울경 전역의 균형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수도권과 대등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군수는 "경남도의 부울경 행정통합을 적극 지지하며 경남 18개 시‧군 전체의 발전과 부산과 울산의 발전을 위해 함안군도 함께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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