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 정수시설 조사위원회는 대산정수장에서 감계복지센터 유충발생과 관련해, 지난 24일 1차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창원시청 전경[사진=창원시] 2022.07.06 |
정수시설 조사위원회는 정수생산, 공급계통의 문제 여부를 확인해 문제점 제시할 경우 확대조사를 실시하고, 생산·공급 상 이상이 없는 경우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려 시민 불안을 해소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조사위는 석동정수장 유충사태의 경험이 있는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위원회는 9명(대학교수 2명, 검사기관 1명, 환경단체 1명, 시민 2명, 시의원 2명, 제1부시장)으로 구성해 지난 24일 오후 2시 개최해 급속여과지, 활성탄여과지 등 정수과정 현장확인을 했고, 26일 오후 2시 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위원구성 시 물생명시민연대,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대표 참여 여부 문의한 결과, 참석불가 및 시간 변경 요구했으며, 다른 위원 일정과 시민 불안 해소의 긴급성을 고려해 24일 오후 2시 개최가 결정됐다.
앞서 시는 환경단체에 대표가 참석 안 되면 다른 회원 추천을 요구했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측에서는 공동대표를 추천했으나 불참했고, 물생명시민연대는 추천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정수시설 조사위원 구성 시 환경단체를 배제하지 않았다"며 "시민의 안전을 우선으로 해 수돗물 이상 여부를 빨리 판단해야 하는 시급한 상황에서, 환경단체 일정에 맞춰 조사위원회를 미룰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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