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진석 "쌀값 안정 의지 보여야…野, 포퓰리즘으로 양곡관리법 밀어붙여"

기사입력 : 2022년09월25일 11:37

최종수정 : 2022년09월25일 11:37

"당정, 민생 챙기고 국정 동력 살릴 의무 있어"
주호영 "여소야대 쉽지 않아…당정 분발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당정이 선제적으로 나서서 쌀값 안정을 위한 정책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포퓰리즘적이고 선동적인 양곡관리법 개정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9.25 mironj19@newspim.com

정 비대위원장은 "특히 쌀값 조기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며 "현재 수급 과잉 물량 27만톤, 시장안정을 위한 물량 10만톤 등 37만 톤의 쌀이 시장에서 격리돼있지만, 산지 쌀값은 지속해서 사락해 전년 동기 (대비) 24.9%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업계는 이미 쌀값 안정화 대책 수립을 요구하며 단체 행동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정 비대위원장은 또 "최근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가계와 기업이 지고 있는 빚의 합계가 4345조 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라며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까지 급속히 늘어나서 가계와 기업에는 심각한 금융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밖에도 스토킹 등 집착형 잔혹범죄 대응 방안, 보이스피싱 근절 대책, 금융부담 경감 대책, 노동조합법 개정 대응 등 국정감사에 앞서 이같은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집권여당으로서 여러 가지 걱정을 끼친 점도 적지 않다"며 "이제 우리 주호영 원내대표가 선출되셨고 점점 지도체제가 정비되어 가고 있다. 집권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갈 각오"라고 말했다.

또 "우리 당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을 챙기고 국정 동력을 살리는 정기국회를 만들어가야 할 책무가 있다"며 "당정은 한 몸이 돼야 된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당정협의회를 새 출발 삼아서 우리 당정이 심기일전 전열을 가다듬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권교체가 됐지만 압도적인 여소야대 상황"이라며 "또 민주당이 대선 패배로 인해 흔쾌히 협조하지 않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당은 당대로 불안한 요소들이 있고 정부 측은 출범 얼마 되지 않아서 여러 가지 인사 세팅이나 내부 협조 관계가 구축되지 않은 탓에 최근의 시기가 정권 5년을 놓고 볼 때는 가장 어려운 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의 비협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정책을 정교하게 정리하고 국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해서 여론의 힘으로 돌파해 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정부 측의 분발을 촉구하고 또 우리 당도 최선을 다해서 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