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발생할 경우 준비한 대응조치 즉각 시행하라"
부재시 안보 상황 보고 받고 北 도발 징후 파악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공근 1호기에서 참모들과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갖고 북한의 도발 징후와 동태를 파악했다.
5박 7일 간 영국과 미국, 캐나다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을 위해 이륙하기 직전 공군1호기 안에서 참모들과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가졌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전용기 내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2.09.19 dedanhi@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용산 국가위기관리센터와의 통화를 통해 안보실 2차장으로부터 부재 시 안보상황을 보고 받고 SLBM 등 북한의 도발 징후와 동태를 파악했다.
이어 국방장관으로부터 도발 발생 시 우리 측의 가능한 조치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상황이 발생할 경우 미리 준비한 대응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이문희 외교비서관 등 외교 안보 참모들이 참석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에 따르면 민간 위성업체가 지난 18일 촬영한 사진을 토대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의 건조 시설 주변에 선박 6대가 집결하는 등 과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찰했던 3000t급 신형 잠수함 공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도발까지 재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등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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