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용기 내 회의, 찰스 3세 리셉션 이후 보고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영국·미국·캐나다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태풍 난마돌의 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영국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내에서 수시로 회의를 가졌다"라며 "태풍 상황 점검과 함께 각 비서관실에서 준비 중인 순방 관련 상황을 보고 드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순방길에 오르는 중 전용기 내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2.09.19 dedanhi@newspim.com |
고위 관계자는 "국왕 리셉션에서 돌아온 후 비공식적으로 보고를 받고 회의를 주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1호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안긴 것에 이어 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해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난마돌은 일본에 상륙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예정이지만, 제주도와 경남 일대에서는 이미 태풍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다시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난마돌의 영향으로 18일 낮 12시부터는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고, 중대본도 2단계로 격상됐다. 현재 태풍 난마돌은 중심기압 935hPa, 최대풍속 49m/s로 '매우 강'의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하고 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