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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잔수, 尹 대통령 만나 사드 적절 처리 주문" - 신화사

기사입력 : 2022년09월18일 14:31

최종수정 : 2022년09월19일 07:20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했을 때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 신화사 통신 등 중국 매체들이 17일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사 통신은 전날 리잔수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는 것은 중한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가 안팎에서는 리 위원장의 이런 발언을 놓고 윤석열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정책에 대한 일종의 견제구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인민일보의 계열인 글로벌타임스는 17일 랴오닝 사회과학원의 한반도 전문가 뤼차오 교수를 인용, "사드는 중한 양국간의 가장 중대한 현안 중 하나다"며 "중국은 미국이 중국의 안보 이익을 위협함으로써 중한 양국 관계에 영향을 주는 것에 반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화사는 리잔수 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한중 양국 관계에 있어 경제 협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밝힌 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적인 구축에 협력할 것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신화사는 리잔수 위원장이 한국의 윤 대통령을 만나 중국은 한국과 함께 역내 문제와 세계의 중대 사안에 대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한중 양국이 지역 안정과 세계의 평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리잔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2022.09.18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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