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서울 신당역 여성 역무원 살해 사건과 관련해 신속한 원인 파악과 함께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고 15일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긴급지시를 통해 "일반시민이 더 이상 이와 같은 불행한 사건으로 희생되지 않도록 관계부처는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강력한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2.09.14 mironj19@newspim.com |
그는 "특히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에 효과적이고 단호한 대응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경찰과 검찰 등 관계기관은 범죄 예방 활동과 치안확보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주문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께 서울교통공사 직원 A(31)씨를 살인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여성 역무원 B(28)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에게 만남을 요구하며 스토킹해왔던 동료 역무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를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 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범행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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