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전경찰청 '국민은행 강도살인' 용의자 몰린 3명에 사과

기사입력 : 2022년09월14일 14:36

최종수정 : 2022년09월14일 15:59

경찰 "당사자 피해 관련 법률 따라 보상할 것"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경찰청이 지난 2001년 발생했던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관련 과거 수사 과정에서 용의자로 지목된 3명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대전경찰청은 14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지난 2002년 8월 구 충남경찰청 수사본부로부터 용의자로 지목돼 조사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당사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전경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9.05 jongwon3454@newspim.com

그러면서 "당사자분들이 받은 피해에 대해서는 '형사보상 및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률에 따라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께 대전 서구 둔산동에 있는 국민은행 충청지역본부 지하 1층 주차장에서 강도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8개월 만인 이듬해 8월 용의자 3명을 검거·조사해 자백을 받아냈지만 영장실질심사에서 경찰 고문에 의한 허위자백이었다는 주장 등을 이유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됐다.

당시 용의자로 지목된 3명은 모두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으며 사건은 21년 동안 미제로 남게 됐다.

그러다 경찰은 지난 2017년 10월 범행에 사용된 차 안에 남아있던 손수건과 마스크 등 유류물에서 발견된 DNA가 충북의 한 불법 게임장 유류물에서 발견된 DNA와 동일하다는 사실을 알아내면서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

끈질긴 수사 끝에 강원 정선군에서 해당 사건 피의자로 이정학(51)을 검거했고 이정학의 진술을 토대로 대전에서 공범인 이승만(52)을 검거했다.

이정학과 이승만은 범행 당시 은행 관계자 3명이 현금 가방을 내려 옮기는 순간 권총으로 협박해 현금 3억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때 이승만이 은행 출납 과장이었던 피해자 A(45) 씨를 권총을 쏴 A씨를 숨지게 했다. 

현재 이승만과 이정학은 구속돼 대전지검에서 수사 중이다.

jongwon34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