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
[일본 나라=뉴스핌] 김용석 기자 = "충분히 찬스를 만들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서요섭(26·DB손해보험)은 8일 일본 나라현 소재 코마CC에서 열린 '제38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5200만원)'의 1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1개, 더블보기1개로 2타를 줄였다.
15번홀 아이언 티샷후 볼의 방향을 살피는 서요섭. [사진= 신한금융그룹] |
2언더파 69타를 기록한 서요섭은 첫날 무난한 출발을 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서요섭은 역대 최초 3주 연속 우승과 함께 22년만의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서요섭은 먼저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아쉽다. 현재 바람도 불지 않는 등 날씨가 괜찮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스코어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3개 라운드가 남았기 때문에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위치라고 생각한다"라며 "3일이 남았고 충분히 찬스를 만들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선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초반에는 컨디션이 좋았고 괜찮게 플레이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 3번째 홀인 3번홀(파5)에서 찬스를 못 살렸다. 쉽게 버디를 잡아야 하는 홀인데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 실수가 나왔다. 터무니없는 실수였다. 그 영향으로 다음 홀인 4번홀(파4)에서 티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가 나왔다. 3번홀에서 흐름을 잘 탔으면 4번홀에서 이런 실수는 나오지 않았을 것 같다. 이 외에는 나름 괜찮게 경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체력 관리에 대해선 "일단 잠을 많이 자고 있다"라며 "(일본) 숙소에서 쉬는 동안에는 스트레칭을 포함해 유산소 운동을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마CC에서의 경험은 프로암(18홀)과 연습라운드(9홀)이 전부다. 코스 전장은 그렇게 길지는 않다. 페어웨이가 좁다 보니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페어웨이 안으로 공을 넣어야 버디 찬스를 잡을 수 있다. 1라운드는 페어웨이를 자주 놓쳤다. 공이 자주 러프에 빠졌지만 그래도 경기 운영을 잘 했다"라고 했다.
특히 그는 "오늘 스코어에 만족하지 못한다. 6타는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빨리 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2라운드를 준비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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