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챔피언십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원동력이 된다."
18번홀에서 우승 확정후 두 주먹을 불끈 쥔 서요섭. [사진= KPGA] |
서요섭이 대회 내내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로 시즌2승이자 통산5승을 올렸다. 서요섭(26·DB손해보험)은 4일 경기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1개로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서요섭은 2위 김태호를 5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군산오픈에서 시즌 첫승을 한 서요섭은 시즌2승이자 KPGA 통산5승을 써냈다. 우승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룬 서요섭은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개인적인 기록을 세운 것 같아 뿌듯하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원동력이 된다. 다음 주 타이틀 방어전도 있고 아직 시즌이 많이 남은 만큼 멈추지 않고 계속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신설 대회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린 서요섭. [사진= KPGA] |
이어 "스스로와 싸워 이긴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라며 2주만의 우승에 대해 "말로 설명이 안 될 정도로 기쁘다. 지난주와 이번 주 스스로 만족한다. 바람이나 날씨, 동반 플레이를 하는 선수와 관계없이 나만의 루틴과 리듬을 잘 지켜낸 것이 스스로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제38회 신한동해오픈'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서요섭은 "2개 대회 연속 우승도 선수로서 쉽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다음 대회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르다. 우승한다면 자부심을 가질 만한 커리어가 될 것 같다"라며 "태풍이 강력하게 온다고 들었다. 날씨가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다"라고 했다.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선 "한국에서 많은 승수를 쌓고 해외투어에서도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최종적인 목표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뤄 우승하는 것이다. 올해는 시기를 놓쳐 콘페리투어는 도전하지 않을 생각이다. 더 CJ 컵에 출전할 기회를 잡고 싶고 제네시스 대상까지 받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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