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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실밸] '아이폰 가격 인상 없었다'…역대급 라인업·위성 서비스 발표

기사입력 : 2022년09월08일 06:42

최종수정 : 2022년09월08일 06:57

애플워치8·에어팟 프로2·아이폰14 시리즈 공개
아이폰 14 시리즈 가격 인상은 無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애플 울트라도 출시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모두의 예상을 깼다" "역대급이다"

애플(AAPL)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아이폰 14 신제품의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 여기에 아이폰 14 시리즈는 성능을 개선하고 2년동안 무료 위성 연결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애플워치는 체온감지 기술을 탑재해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시켰다.

에어팟프로는 디자인을 그대로 비슷하게 유지했지만 음질에 더 집중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금까지 가장 진보된 제품이라고 자평했다. 다만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상 현실 헤드셋을 선보이지 않았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저 너머로(Far out)" 신제품 행사에서 스마트워치 '애플워치8',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 2' 그리고 아이폰 14 시리즈 등 신제품을 차례로 공개했다.

쿡 CEO는 행사를 시작하며 "오늘 우리는 아이폰, 에어팟, 애플 워치 세 가지의 제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외신들은 이 세가지 제품의 역대급 라인업을 강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2.09.08 ticktock0326@newspim.com

◆ 아이폰 14 가격 유지...위성 통신 기술 공개

애플은 올해 새로운 아이폰 14 라인업을 발표했지만 모든 모델의 시작 가격을 작년 동급 출시와 동일하게 유지했다. 대신 애플은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아이폰 14 구매자에게 제공하는 위성 무료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이폰 14와 아이폰 14플러스 등 신제품의 모습. [사진=애플 홈페이지]2022.09.08 ticktock0326@newspim.com

아이폰 14 프로는 999달러부터, 아이폰 14 프로 맥스는 1099달러부터 시작한다. 애플이 가격을 약 100달러 인상할 것이란 예상은 빗겨 나갔다.

애플이 강조한 회심의 기술은 위성 통신 제공이다. 아이폰14 시리즈는 이 위성 통신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가 인터넷의 사용이 불가능한 환경에서의 조난을 당할 경우, 위성 신호를 감지해서 이를 구조대에 긴급 SOS를 요청할 수 있다.  또 인터넷의 연결여부와 관계 없이 사용자가 긴급 상황을 알리는 경우 사용자의 위치에서 위성과 통신이 가능한 방향도 제시해준다. 

이같은 기능은 아이폰 14에 2년 동안 무료로 포함되며 11월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위성 기술이 탑재된 아이폰 기능은 1년 넘게 루머가 돌며 시장의 기대감이 컸었다. 애플 관계자는 "이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데 몇 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애플은 6.1인치 아이폰 14과 함께  6.7인치 아이폰 14플러스의 라인업도 추가했다. 회사는 더 큰 센서와 더 나은 캡처를 위해 향상된 카메라 기능을 자랑했다. 애플은 카메라가 저조도 캡처와 더 나은 야간 모드 기능에서 49%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달리거나 이동 중에 촬영한 동영상에 '액션 모드'를 추가했다.

여기에 미국 출시 모델 한정으로 아이폰14 시리즈에서는 물리 유심 칩 없이도 폰을 개통할 수 있다. 아이폰 14에는 애플 워치 시리즈 8 라인과 마찬가지로 충돌 감지 기능도 추가됐다.

아이폰 프로와 프로맥스는 화면의 콘텐츠를 이용할 때 지장을 주지 않는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 기능이 탑재됐다. 이 기능은 이용자가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둔 채 여러 알림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음악 재생 등 작동 중인 백그라운드 활동도 표시된다.

디자인 면에서는 아이폰의 상징이었던 '노치'(테두리)는 카메라 모듈 부분만 뚫어 펀치홀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여기에 아이폰 프로 모델에는 신형 칩인 'A16 바이오닉'이 장착됐다. 애플은 'A16 바이오닉'에 대해 스마트폰 사상 가장 빠른 칩이라고 설명했고 전력 효율성,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아이폰14 기본과 플러스 모델에는 아이폰13 프로 모델에 탑재됐던 'A15 바이오칩'이 탑재됐다.

새롭게 공개된 애플 워치8의 모습 [사진=애플 홈페이지] 2022.09.08 ticktock0326@newspim.com

◆ 체온 측정 센서·차량 충돌 감지…'애플워치8' 공개

쿡 CEO는 애플 워치는 이제 필수적인 동반자가 됐다고 자평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애플 워치는 스마트워치 시장의 약 29%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애플 워치의 성능도 전작에 비해 훨씬 업그레이드 됐다.

이번 애플 워치시리즈 8에는 온도 감지 기능이 있어 여성이 배란일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질병을 추적할 수 있어 전반적인 건강에 대한 체크가 가능하다고 애플은 밝혔다. 특히 애플워치의 새로운 센서 접근 방식은 체온 감지의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애플은 건강 데이터가 회사에서 데이터를 볼 수 없도록 암호화됐이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는 사생활 보호에 대한 우려를 불식 시키기 위함이라는 해석이다.

또한 새로운 내부 센서를 통해 충돌 감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애플워치8은 자동차의 충돌을 감지한 뒤  10초 후에도 사용자가 무반응일 경우 긴급 구조 요청 전화를 걸 수 있다. 이용자 위치 정보는 긴급 구조원에 수신되고, 사용자의 긴급 연락처와도 공유된다. 

여기에 애플은 액티비티 특화 프리미엄 스마트워치인 애플 울트라를 출시했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36시간이지만 신규 저전력 모드로 최대 60시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애플워치8의 GPS 모델은 399달러, 셀룰러 모델은 499달러이며 애플워치 울트라는 799달러에 판매된다. 출시일은 미국 기준으로 9월 16일이다.

노이즈 캔슬링이 강력해진 에어팟 프로2의 모습. [사진=애플 홈페이지]2022.09.08 ticktock0326@newspim.com

◆ 팀 쿡이 극찬한 에어팟프로2 공개…노이즈 캔슬리 강화

이날 소개된 에어팟의 신제품에는 1세대 제품 대비 강력해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선보였다. 이어칩은 4개이며 소음 차단 기능도 전작 대비 2배 강력해졌다.

또 H2가 지원되며 고대역폭을 제공한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길어져 충전을 하게 되면 6시간이 가능해 이전 제품보다 더 진화했다.

애플은 "새로운 칩이 탑재돼 더욱 몰입감 있는 청취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본체의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케이스의 디자인은 고리를 걸 수 있는 홈이 생겼다. 에어팟 프로 2는 애플워치 충전기로도 가능하며 충전 포트는 기존과 동일하다.

이같이 고사양인 에어팟 프로 신제품 공개는 3년 만이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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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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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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