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패소 후 재차 소송…지난 5일 이혼조정 성립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고(故) 정상영 KCC그룹 명예회장의 차남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이 부인 최은정 씨와 두 번째 소송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회장과 최씨는 지난 5일 재산분할 등에 합의하면서 이혼 조정이 성립됐다.
당초 재판부인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윤재남 부장판사)는 지난달 24일 두 사람이 서로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소송의 선고기일을 열 예정이었으나 기일을 변경하고 이달 5일로 조정기일을 다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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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과 서울가정법원. 2022.01.14 pangbin@newspim.com |
정 회장은 지난 2013년에도 최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가 2016년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한 바 있다.
사실혼 배우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 회장은 2019년 9월 최씨를 상대로 두 번째 이혼소송을 냈고 최씨가 지난해 1월 정 회장을 상대로 이혼 및 1100억원 상당의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반소를 제기하면서 맞소송으로 번졌다.
최씨는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외조카로 1990년 정 회장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