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사업 및 박물관 등에 기부...정몽진 회장 사재 500억원 출연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KCC그룹은 고(故) 정상영 명예회장의 보유주식을 포함한 유산 1500억원을 장학사업, 박물관 건립비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
31일 KCC그룹에 따르면 정몽진 회장은 부친인 정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유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정몽진 회장도 사재 500억원을 출연해 함께 기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 정 명예회장은 KCC의 지분 5.05%와 KCC글라스의 지분 5.41%를 유산으로 남겼다. 이 중 KCC 지분 3%는 서전문화재단에 기탁해 소리박물관(음향기기 전문 박물관) 건립에 쓰인다. 지분가치는 1400억원에 달한다.
KCC 지분 2%는 정몽진 회장과 3남 정몽열 KCC건설 회장이 각각 1%씩을 물려받는다. KCC글라스 지분 5.41%는 차남 정몽익 KCC씨글라스 회장이 상속받는다.
이외에 정몽진 회장은 사재 500억원과 500억원 규모 소장품과 토지 등을 서전문화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진다.
shj10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