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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늘 전국위원회 열어 '정진석 비대위' 출범 절차 완료

기사입력 : 2022년09월08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9월08일 06:00

정진석 "독배이기 때문에 피해선 안돼"
"비대위원 등 인선은 생각할 시간 필요"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이 8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와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을 의결한다. 의결이 완료되면 국민의힘은 '정진석 비대위' 체제로 본격 돌입한다.

윤두현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7차 상임전국위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전국위원회 소집 요구안을 의결했다"며 "오늘 중으로 소집공고를 하고 8일 비대위 설치와 비대위원장 임명을 위한 5차 전국위원회 소집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며 "하루속히 당을 안정화시키겠다"고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7 photo@newspim.com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내정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같은 날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정진석 부의장을 모시기로 의총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도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비대위원장은 독배라고들 하는데 독배이기 때문에 더 이상 피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비대위원장 수락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비대위원에 대해서는 "8일 오후에 비대위를 출범시켜야 하니 더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총장이나 대변인 등 당직자 인선과 관련해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비대위원장직 수락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지금부터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는 지난 5일 제7차 회의를 열고, 개정된 당헌을 바탕으로 당이 처한 현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보고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요건에 해당한다고 만장일치로 유권해석을 내렸다.

국민의힘 상임전국위는 이날 국회에서 약 20분간 비공개 회의를 진행한 결과, 논의했던 3개의 안건과 관련해 모두 만장일치로 가결 처리했다. 3개 안건은 ▲당규 개정안 ▲당헌의 유권해석과 당헌의 적용 판단의 건 ▲전국위 소집 요구안 등이다.

한편 이준석 전 대표 측은 새 비대위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의 직무를 정지해 달라는 추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 전 대표 소송대리인단은 입장문에서 "새로 임명될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원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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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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